그림이 주는 영감을 통해 현대음악을 작곡, 초연 및 재연의 활동으로 지난 15년간 총 180곡의 창작곡을 만들어낸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제 7회 화음 프로젝트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다.
신윤복, 김환기, 이재효 등 여러 미술작가들의 작품들과의 교감을 통해 총 81명의 작곡가들이 참여해온 화음 프로젝트 페스티벌은 서호미술관, 성곡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경주 우양미술관 등 전국 곳곳의 미술관에서 개최되어왔다.
7월부터 시작해 경주 우양미술관, 서울국제실험영화제,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 대전 아트브릿지, 양구 박수근 미술관에서 진행해온 이번 2017 화음 프로젝트 페스티벌이 오는 11월 1일 7시 30분, 부산 수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제 18회 트리에스테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해 세계의 이목을 끈 트리오 가온의 리더 피아니스트 김태형, 그리고 바이올린 임재홍(동아대 조교수), 첼로 이명진(동아대 교수)이 함께하는 이번 화음 프로젝트 페스티벌 in 부산에서는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1번’, ‘하이든 피아노 트리오 집시’가 연주된다. 또한 라스베가스 총기참사로 인해 느낀 감정적 갈등을 곡으로 담아낸 작곡가 오세일(인제대 교수)의 신작 ‘Paradox’(화음 프로젝트 Op.182)가 초연된다.
한번 연주되고 역사 속에 사라지는 현대음악들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화음 프로젝트 페스티벌을 통해 눈과 귀로 경험하는 현대음악의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를 경험해보자.
공연 문의 02-544-9092.
1. 공연개요
▪ 공연명: 2017 화음 프로젝트 페스티벌 in 부산
▪ 일정 및 프로그램
- 2017년 11월 1일(수) 오후7시, 부산 수아트홀
하이든, 피아노 트리오 No.39 'Gypsy'
오세일, 화음 프로젝트 Op.182 ‘Paradox’ for Violin and Cello (초연)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No.1 in B Major, Op.8
▪ 문 의: 사단법인 화음 02) 544 - 9092
2. 출연자 소개:
피아노ㅣ 김태형
타고난 균형감각과 논리 정연한 해석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피아노 주자로 알려져 있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일찍이 하마마쓰 콩쿠르와 롱-티보 콩쿠르 입상, 인터라켄 클래식스 콩쿠르, 모로코 콩쿠르, 프랑스 그랑프리 아니마토 콩쿠르에서 연속 우승,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5위, 영국 헤이스팅스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에서 우승과 청중상을 수상했다.
영국 로열 필하모닉,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도쿄 심포니, 포르투 국립 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등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마린 알솝 등 명 지휘자와 호흡을 맞추었으며, 2013년 트리오 가온을 결성,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첼리스트 사무엘 루츠커(Samuel Lutzker)와 함께 유럽을 중심으로 실내악 연주도 병행중이다.
김태형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충모를 사사했으며,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엘리소 비르살라제 사사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치고 이후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비르살라제의 지속적인 가르침을 받았다. 또한 뮌헨 음대에서 헬무트 도이치(Helmut Deutsch)의 사사로 성악가곡반주 최고연주자과정(Liedgestaltung Meisterklasse)을 졸업하였고 실내악 지도의 명인 크리스토프 포펜(Christoph Poppen)과 프리드만 베르거(Friedemann Berger) 문하에서 실내악 과정(Kammermusik) 역시 수학하였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대원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았으며 2016년 현재 PRESTO ARTISTS, EU의 바인슈타트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러시아의 스몰아트 콘서트 에이전시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바이올린 ㅣ 임재홍
- 예원학교, 서울예고, 길드홀스쿨 최고연주자과정(Advanced Solo Studies) 졸업
- 비엔나 국립음대 및 짤즈부르크 모짜르테움 국립음대 Bakkalaureats, Magister 최우수 졸업, 뮌헨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학위
- 한국일보콩쿨 대상, 부산MBC콩쿨 대상, 중앙음악콩쿨 1위, 문화체육부 장관상, 고 임원식 은파 음악상과 장학금 수혜
- Jeunesses Musicales Belgrade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에서 3위 입상 및
최연소자상 수상, Eastbourne Young Soloist Competition 1위, ‘Rodolfo Lipizer’ Italy,
‘Vaclav Huml’ Zagreb, ‘Alexander Glazunov’ France International Violin Competition
에서 우수 입상
- 서울시향, 서울바로크합주단, 코리안심포니, 강남심포니, 부산시향, 전주시향, 울산시향,
North London Symphony Orchestra, Croatia National Philharmornic, CIS Ensemble,
Mozarteum Orchester, Ukrainian-Korean Orchestra 등 협연
- 2015년 Paganini 24 Caprices DUX(사) 유럽 레이블 음반 발매, 이자이 소나타 전곡 연주
음반 발매
- 코리안심포니 악장, 서울대 강사 역임
- 현재 동아대학교 조교수, Korean Chamber Orchestra(구 서울바로크합주단) 악장
첼로 ㅣ 이명진 (화음 프로젝트 부산 지부 음악감독)
- 예원학교, 서울 예술 고등학교 전체 수석 졸업(음악상 수상)
- 독일 Essen Folkwang 국립학교 수석 졸업(현악과 최초 최우수졸업) - 첼로 전공
- 독일 Essen Folkwang 국립학교 실내악 전공 졸업 Diplom(최우수 성적 졸업)
- Stuttgart 국립학교 최고연주자과정(Solistenklasse) 졸업
- 한국일보콩쿠르, 독일 Folkwang콩쿠르 대상, 바르셀로나 카날스 국제콩쿠르 수상
- Oleg Kagan 국제음악제, 서울 국제음악제, 부산 국제음악제, PAN 국제 현대음악제 참가.
- Wien 심포니, 독일 Stendal 국립교향악단, 체코 Virtuosi 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부천시향, 인천시향, 울산시향, 부산시향 협연
- 부산 MBC 라디오 'FM 가정음악실' 진행자 역임
- 부산시향 운영위원, 을숙도 문화회관 자문위원, 부산메세나협회 자문위원
- 첼로 솔로 CD 베토벤, 브람스 소나타 앨범(피아노 :올리버 케른, 독일 프랑크푸르트 교수), 윤이상 솔로 CD(국제 윤이상 협회 제작)
- 현재 동아대학교 교수, 화음 프로젝트 부산지부 음악감독
화음쳄버오케스트라
화음쳄버오케스트라는 1993년에 창단된 ‘실내악단 화음(畵音)’을 모태로 1996년에 창단되었다. ‘화음(畵音)’은 음들의 조화를 뜻하는 ‘화음(和音)’이 아닌, 그림과 소리의 화합을 뜻한다. 즉, ‘화음’은 시각이 청각화되고 청각이 시각화되는 지점으로서, 화음쳄버오케스트라는 이 둘을 결합한 예술을 경험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화음쳄버오케스트라는 박상연 예술감독과 세계적 수준의 실력을 갖춘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되어있어, 모두 독주자로서의 강한 에너지와 개성을 발휘하면서 앙상블로서의 긴밀한 일치감을 추구하고 있다. 음악을 ‘고도로 정제된 다이나믹과 열정’으로 융합시킴으로써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매력적이고 고유한 사운드를 만들고 있다.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레퍼토리는 바로크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며, 특히 170곡에 이르는 ‘화음프로젝트’ 창작곡을 통해 독보적인 명성과 음악세계를 구축해왔다. 또한 기존 콘서트홀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여러 갤러리에서 연주함으로써 음악과 미술의 융합적 경험을 적극적으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통영국제음악제, 폴란드 펜데레츠키 페스티벌 초청 연주 등 국내외에서 수준 높은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1년부터 한국 현대 창작음악의 산실의 하나인 화음프로젝트 창작곡을 모아 재연하는 ‘화음프로젝트 페스티벌’을 진행하여 각계각층의 뜨거운 호응과 찬사를 받고 있다. 화음쳄버오케스트라는 이러한 활발한 활동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05 올해의 예술상 음악부문 대상인 ‘최우수상’, 2010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 주최 ‘공연예술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오늘날 한국 최고의 연주 단체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2017년, 화음쳄버오케스트라는 ‘화음(畵音)의 가치 확산’이라는 새로운 미션을 실현하고자 화음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화음뮤지엄’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20여년 축적된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문화와 콘텐츠의 가치를 제고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가치에 부응하는 모습으로 진화하고자 한다